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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면조사 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4.9총선에서 `동영상 지지'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의 김성식 당선자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경찰이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총선 때 관악갑 후보로 출마한 김 당선자가 오 시장이 출연하는 홍보동영상을 선거에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현재 김 당선자에게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해놓은 상태"라며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는 명확하기 때문에 김 당선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 시장은 소환조사까지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악갑 후보로 출마했던 유기홍 후보는 총선 직전 "오 시장이 김 후보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찍었고 김 후보는 이를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에 대해 김 당선자측은 "선거 60일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언론을 통해 반박한 바 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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