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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 구청장 "북한 영화도 소개" "30∼40% 신작으로 채울 것"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오는 9월에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이 도입되고 미국 할리우드 작품을 비롯한 해외 신작은 물론 북한 영화도 소개된다.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충무로영화제는 고전 영화작품을 소개하는 고전영화제로 출범했으나 올해부터는 경쟁 부문을 도입하고 해외의 우수한 신작을 대거 소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고전(古典)의 재발견'을 주제로 모두 32개국 144편의 작품이 상영됐으나 경쟁부문은 없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영화 작품의 30~40%는 신작으로 채우는 등 충무로영화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로서, 한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충무로영화제에는 북한 영화도 소개할 것"이라며 "현재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는 9월3일부터 11일까지 9일 동안 서울 충무로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50개국 200여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에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덕화 씨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중구는 외국인이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할 때 언어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외국어 및 친절교육을 받은 업소에게 '중구 글로벌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이 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순신, 권율, 한명회 등 중구에서 태어난 유명인물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도 추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구 관계자는 "우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복원 사업부터 추진 할 것"이라면서 "올해 예산에 사업 타당성 조사비로 1억 원을 책정했으며 조만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충무공 생가의 위치,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 세운상가 부근에 150층 규모의 초고층빌딩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서울시가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정 구청장은 "서울시는 4대문 안에는 30층, 90m 이상의 건물은 짓지 말라고 하는데 그런 규제로는 세계 도시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없다"면서 "금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에도 초고층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남산을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가로수 교체 사업과 관련해 "관내 7천627그루의 가로수 가운데 퇴계로 등 19개 노선 3천324그루를 소나무로 수종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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