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최대 20도 넘어 "감기 조심"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8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아침에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수원 3도, 춘천 4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전날보다 많게는 3도 가량 낮았다.
또한 대관령 영하 2.6도, 봉화 영하 2도, 태백 영하 1.1도, 철원 영하 0.6도, 의성 영하 0.6도, 보은 영하 0.3도, 금산 영하 0.2도로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약하고 날이 맑은 날 열 방출량이 많아져 기온이 하강하는 전형적인 복사냉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것은 4월말께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침 기온은 낮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20도를 넘나드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으나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온 후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와 남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며 육지에서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안개가 끼겠다며 주의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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