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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 레이저를 이용한 고도근시교정술인 라식수술(레이저미세각막절삭성형술)의 부작용을 보다 명확하게 환자들에게 알리도록 FDA에 권고했다.

안과전문의들로 구성된 FDA자문위는 이날 라식수술에 관한 청문회에서 라식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으나 수술환자 가운데 약5%에게서 나타나는 시력저하, 눈부심, 복시(複視), 안구건조, 야간운전 불능 등 부작용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명확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FDA에 건의했다.

자문위는 FDA가 웹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부작용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이와 함께 라식수술 자격요건에 맞는 환자를 엄격하게 선정하고 라식수술을 올바로 해 낼 수 있는 전문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식수술은 미국에서만 매년 약70만 명에게 시술되고 있으며 특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 수술로 선명한 시력을 되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FDA는 1998년부터 2006년사이에 모두 140여명의 라식수술 환자로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라식수술을 재평가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날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서는 많은 라식수술 환자들이 증인으로 나와 자신들이 겪은 부작용을 쏟아냈다.

워싱턴에 사는 한 환자는 커다란 사진들을 내보이면서 1998년 라식수술을 받은 이후 불선명 시야, 눈부심, 복시 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고 어떤 환자는 2년째 견딜 수 없는 눈의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수술환자인 아들 대신 나온 한 아버지는 아들이 라식수술을 받은 후 6년 동안 눈의 통증과 불선명 시야를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고 말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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