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강원도민 구단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회원으로 탄생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시.군 자치단체, 도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 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강원 FC는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 발전기금 30억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여한다.
프로 구단 창단은 2005년 12월 제14번째 회원으로 참가했던 경남 FC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강원 FC가 제15구단으로 가입하면 시민.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에 이어 5개로 늘어난다.
강원 FC는 선수단 규모를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14명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첫해에는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 이후 매년 75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고 구단 소재지는 춘천으로 하되 춘천과 원주, 강릉을 오가며 순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민주 공모와 스폰서 영입, 선수단 구성 등 창단 작업을 거쳐 12월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김주성(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성용(울산), 정경호(전북) 등 많은 축구스타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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