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전략 발표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블루레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차세대 DVD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를 열고 4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1500), 2세대 블루레이 홈시어터(HT-BD2F) 등 신제품 2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략 제품 출시와 함께 "고화질, 고음질의 블루레이 시장을 활성화해 차세대 광기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제품의 화질과 음질 등 주요 기능에 대한 기술 차별화를 확고히 하고, 종합가전 업체로서 강점을 발휘해 TV, 캠코더, 휴대전화 등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공, 경쟁사와 차별화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제품과 풀HD TV, 캠코더 등 풀HD 제품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풀HD 콘텐츠를 만들고, 재생하고, 보여 주는 완결된 환경을 제공하는 '풀HD 일류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디지털 AV 사업부장 전동수 부사장은 "영화사들이 본격적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제작, 보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가 직접 블루레이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날 발표한 4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1500)는 CD, DVD 재생은 물론 초고화질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해 원본과 같은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풀HD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콘텐츠를 보면서 디스크에서 제공하는 다른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는 '보너스 뷰 기능'과 내장 메모리를 통한 '북마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세대 블루레이 홈시어터(HT-BD2F)는 일반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5.1 채널 스피커를 채용,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 부사장은 "블루레이 전체 시장은 연평균 80% 이상 성장해 2012년까지 5천1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에는 500만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레이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시장을 주도적으로 확대, 블루레이 사업 매출을 올해 4천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2010년에는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기술과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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