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아키타(秋田)현은 28일 현내 고사카(小坂) 지역의 한 호숫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백조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키타현은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H5N1형 바이러스인지에 대해 정부 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현에 따르면 아직 백조의 사인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은 불명확하다.
주변에서 들새 등이 대량으로 폐사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현측은 보고 있다.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5년경부터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죽은 백조에서 검출된 사례가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남부의 한 주에서 폐사한 백조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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