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CEO포럼 창립 및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 출판기념회
환영사: 신국환 실크로드CEO포럼 명예회장(전 산자부 장관)
경과보고: 김민준 실크로드CEO포럼 이사(베스트앤퍼스트 대표)
회장취임사: 변희재 실크로드CEO포럼 회장(인터넷신문 빅뉴스 대표)
감사취임사: 이준희 실크로드CEO포럼 감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축사: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회장(한겨레신문 인물팀장)
축사: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인터넷 경제 공정화 관련 법안 발의자)
축사: 이용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축사: 한창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
축사: 강길모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활동계획 발표: 김명기 실크로드CEO포럼 이사(소나무미디어 대표)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출판기념사: 여원동 실크로드CEO포럼 부회장(마이미디어 대표)
서평사: 윤재석 국민일보 논설위원
서평사: 박선희 최연소 안산시 시의원
서평사: 김윤 세계경영 포럼 대표
서평사: 유윤정 아시아경제 IT 전문 기자
서평사: 정모아 실크로드CEO포럼 이사(인터넷쇼핑몰 끌림 대표)
서평사: 김민구 영구아트 무비 프로젝트 팀장
만찬 및 건배사: 이형균 실크로드CEO포럼 명예회장(관악언론인회 회장)
오금열 실크로드CEO포럼 이사(메디플래너 대표)
실크로드CEO포럼 변희재 회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실크로드CEO포럼 초대 회장을 맡은 인터넷신문 빅뉴스 대표 변희재입니다. 저희 포럼이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처음 몇몇 우리 세대 CEO들이 모일 때만 해도, 과연 우리 모임이 공식적인 단체로 출범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특별히 단체를 만들자고 뜻을 모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든 사회에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던 끝에, 우리는 실크로드CEO포럼이라는 젊은 경제 및 문화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여, 발기인 대회, 창립총회를 거쳐 이 자리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포럼은 71년 생 이하 개인사업자 및 법인 이상 이상의 기업인들과, 변호사, 학자, 언론인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방위적 세대 조직입니다. 우리 포럼에 참여하는 90년대 학번은 대학 입학과 함께 창의적이고 개성넘치는 신세대라 불렸습니다. 그리고 00학번 이하의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느닷없이 88만원세대라는 가장 비참한 세대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세대론으로 볼 때, 90년대 학번과 00대 학번은 인터넷, 글로벌, 대중문화라는 코드를 공유하는 하나의 세대입니다. 그러나 신좌파 386세대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에 따라 우리를 신세대로 나누고 88만원세대로 단절시켰습니다. 그러나 미친소 파동으로 일부 10대들이 촛불시위에 참여하자, 그들은 또 다시 2-30대를 묶어 가장 무기력하고 무능한 세대라 낙인찍고 있습니다. 이런 여론몰이 과정에서 우리 세대는 단 한번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언론은 취업과 고시공부에 전념하는 우리 세대, 촛불을 들고 나선 우리 세대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자신의 전문분야를 개척하여, 창업과 해외진출이라는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는 젊은세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무기력한 세대로 몰린 2-30대가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있고,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을 줄 압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려 합니다. 우리 포럼이 우리 세대 전체를 다 포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관심의 영역에서 제외된 우리세대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는 우리 세대 모두가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이제부터는 386세대가 자신들의 특정한 목적 때문에 우리 세대를 자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을 우리 스스로 막아내며, 우리 스스로 우리 세대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경제인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공동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판된 책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도 우리들이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 조만간 기획실크라는 출판 및 광고대행사를 세워, 우리세대에 맞는 출판 및 언론사업을 시작할 것이고, 9월 중에 뉴실크로드 콘퍼런스, 글로벌 창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위한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등 광고사업도 펼쳐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만으로는 우리 세대의 목소리를 사회에 반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세대의 활발한 창업과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여 국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인터넷시장의 공정화 정책, 대중문화 시장의 선진화 정책 등은 이미 입법 준비를 모두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총리실에서 발표한 글로벌 리더 10만명 양성 프로젝트에도 우리는 함께 하여, 더 많은 젊은이들이 드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경련, 경총,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이어 경제 제 6단체로서의 위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갖출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 세대 기업가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는 인터넷과 문화영역의 영향력을 확보하여, 가장 강력한 문화단체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우리세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의 세대론이 세대 간의 이질감을 강조하며, 세대 분열을 획책했던 반면, 우리는 세대통합을 지향합니다. 아랫세대의 사회진출과 목소리를 막고 있는 기득권 386세대를 제외한다면 우리는 억압의 시기에 바른 말을 했던 386세대의 민주화 정신을 존중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알려지지도 않았던 시기에 오지로 나가 기업을 일구었던 산업화 세대의 개척정신을 존중합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뛰고 있는 600만명의 해외동포 네트워크와도 손을 잡을 것입니다. 멀게는 발해를 세웠던 대조영부터, 가깝게는 산업화의 상징 정주영 회장, 노동인권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전태일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를 끌어안을 것입니다. 반대로, 아직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문화를 수용하는 데에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동서양의 경제 및 문화교류는 비단을 매개로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그 역사 속의 실크로드를 인터넷과 대중문화를 통해 실크로드CEO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전 세대와, 전 세계인과 함께 다시 열어나갈 것입니다. 젊은 세대의 성장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실크로드CEO포럼 초대 회장 변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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