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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 영상 찍어..김 전장관 "인재 양성 뜻" 해명

참여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화중씨가 유치원생들에게 "장관 되려면 1등을 하고 독일 미국으로 유학가야 한다"는 '1등 지상주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학부모는 이 같은 김 전 장관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남 구례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지역 유치원 어울림 한마당에서 축사를 통해 "할머니처럼 장관이 될 사람 손들어라"고 해 일부 유치원생이 응하자 "전부 장관이 돼라. 장관 되면 아주 좋아요. 1등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학교 가서 1등 할 사람 손들어라"고 한 뒤 "할머니도 유치원부터 계속 1등 해서 장관이 됐다. 장관이 되면 아주 좋아요"라고 또다시 '장관 지상주의'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독일과 미국으로 돈 안 들고 유학가게 되면 장관이 된다. 할머니는 미국서 공부했다. 학교 들어가서 1등만 하세요"라고 성적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축사를 맺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소는 누가 키우고.." "저 여자 사고방식이 도대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당시 행사에는 학부모와 유치원생, 교사 등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돈이 없어 성장하지 못하는 지역인재들이 안타까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유학 혜택도 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고자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독일로 이민 간 광부, 간호사들의 한국 정착을 위한 독일마을 조성과 지역 인재들의 독일 유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사재로 추진 중"이라며 "장학혜택이 훗날 지역 인재들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열심히 공부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대전여고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여성정책개발원장, 노무현 대통령 보건복지특보 등을 역임했다.

그의 남편인 고현석 전 군수는 4월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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