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목포시의회 파행, 민생 현안 '갈팡 질팡'

목포 BTL하수관거정비사업 책임자 사과 요구

(목포=이원우 기자)“목포시의 책임자가 공개적인 사과가 있을때 까지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사봉을 잡지 않겠다”

전남 목포시의회 297회 임시회가 파행을 겪으며 표류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창수)가 이번 임시회 동안 위원회에 상정된 부의안건 심의를 거부하면서 묵은 감정을 드러내 시의회가 연일 시끌시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파행은 목포시와 시의회가 성과와 공적을 다투면서 일어난 감정대립이어서 시민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목포시의회와 집행부는 지난해 11월 목포 BTL하수관거정비사업에 대한 공사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적사항 22건에 따른 하자공사 감액분 9억2,000만원이 발생하자 예산절약에 대한 공적을 서로 홍보하며 양보 없는 감정대립을 시작됐다.

박창수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은 “클린연구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이 공사현장을 방문한 결과 현장소장과 감리도 상주하지 않고 시방서도 무시한 공사를 지적하며 현장을 점검해 예산을 절약했는데 마치 목포시가 자체감사를 통해 감액한 것처럼 도시건설위원회에 허위보고 했다”며 “목포시의 책임있는 공식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상하수도사업소는 업무보고 미흡으로 시의원들을 이간질시키고 있다”며 “소관업무 국장과 과장의 공개사과가 있기전 까지는 회의를 열지 않겠다”며 의회파행운영에 대한 모든 책임을 목포시의 탓으로 돌렸다.

이에 목포시는 “이는 자체기동감찰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며 의원들의 지적사항은도로중앙 BOX침하, 매설된오수관처짐검사(30m)조립식간이흙막이설치(SK판넬미시공50m)기초모래부적정(70m)의 총22건 중 3건(감액분 1,500만원)으로 정상적으로 보고했다”며 반박했다.

박소영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백번이라도 사과하겠지만 공개적 공식사과는 본인의 직책상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의원들이 지적하지 않아도 BTL 사업은 준공하기 전에 정산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시공상에서 잘못된 시공비는 전액 감액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건설위원회의 표류로 이번 회기 중 처리될 상정안건중 도시건설위원회의 '대성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의견청취 등 총 4건의 부의안건은 상정도 하지 못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를 지켜보는 목포시와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더욱 차갑고 쌀쌀해 '민생현안 파행'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목포 오피니언리더 청년 100인포럼 장복남 사무처장은 “본분을 망각하고 시민들의 발목을 잡는 목포시의회 일부의원들의 한심한 작태에 실망이 너무 크다”면서 “목포시도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속위원회 의원들은“서로 전혀 무관한 사안을 놓고 위원장이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워 위원회운영을 파행으로 몰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공개사과 운운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들의 전체의견은 아니며 위원장 독단적인 행동으로써 다른 의원들까지 도매금으로 넘기지 안했으면 한다”고 불편한 감정을 보였다.

다른 의원은 "명문없는 자존심 싸움에 더 이상 바라만 볼 수만 없다"며 "목포시민들에게 피해가 있다면 원인 제공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언성을 높였다.

목포시와 시의회의 묵은 감정대립으로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시의회 운영체계에 전반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애궂은 목포시민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