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의 문화산업 환경 홍보 및 투자제안 등을 위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투자설명회’에 앞서 국내 메이저 영화영상 미디어콘텐츠기업 대표 3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박양우 ACE Fair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CJ E&M 길종천 대표,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 쇼박스 유정훈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 최대의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들로서 CJ E&M은 케이블채널 OCN(영화), 슈퍼액션(영화), Mnet(음악) 등을 운영하고 있고, 롯데시네마는 전국 80여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쇼박스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0위 내에 5개 영화를 등극시킨 바 있는 국내대표 영화 제작ㆍ배급회사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 시장은 “오늘날 대한민국 영화영상 콘텐츠산업의 눈부신 발전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콘텐츠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하며,
“광주는 지난 3월에 개관한 CGI센터 등 최고의 문화산업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고 우수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문화기업들이 광주로 몰려오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송암디지털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결성 등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 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광주시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으나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들어보니 투자여건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수도권 소재 8개 문화기업과 600여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와 투자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우수 문화콘텐츠기업들에게 우리시 문화산업 여건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자리였는데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광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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