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네이버 뉴스편집 기준, 조직 공개하라

한나라당, 네이버에 전면전 선포

 

*사진설명 :ⓒ여의도연구소

 한나라당과 네이버가 ‘포털 뉴스의 문제점’에 대해 반론, 재반론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소장 임태희, 이하 여연)는 네어버 측에 26일 재반론문을 보내 “포털 뉴스의 편집 기준과 원칙, 뉴스 편집조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 22일 여연은 ‘포털 뉴스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고, 같은 날 네이버는 “한나라당에서 제출한 자료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여연이 다시 재반론문을 보낸 것.

 네이버는 ‘기사제목의 70%를 수정하고 있다’는 22일 여연의 보고서에 대해 “한나라당이 예로 든 기사 제목(한나라당 의원들 “DJ는 거인”→ 한나라당의원 “DJ 생가는 초라”변경)은 변경한 적이 없고, 기사 내용의 의미가 바뀌거나 왜곡되도록 제목을 변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여연은 오늘 발표한 재반론문에서 “제목변경으로 예로 든 것은 ‘민언련’과 ‘자유주의연대’의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자료 출처 또한 잘 보이는 곳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제목 변경에 대한 다른 증거자료로 ‘제목 변경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컬투가 NHN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한 점’, ‘지난 16일 KBS 미디어포커스의 방영 내용’ 등을 제시했다.

 

 이어 “‘데일리안’, ‘업코리아’ 기사의 메인 노출은 없으며, ‘조중동’ 기사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마이데일리’에 비해 노출이 미미하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또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메인화면에 올렸던 기사 및 사진을 모두 공개하야만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연은 “'자유주의연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31지방선거 기간 동안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금실 후보에 비해 부정적인 기사가 많았다”면서 “이와 같은 사실이 없다면 5월 13일 어떤 기사를 메인에 배치했는지, 오 후보가 메인에 있었다면 어떤 근거로 배치했으며, 다른 정치기사는 무엇이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연은 “네이버는 하루 방문자수 1,250만 명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포털로 그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나, 네이버에서 보여주는 뉴스는 객관성 없는 뉴스 편집 및 선택이 국민에게 편향된 정보를 전달해주어 공익 우선의 기본임무에 反한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재반론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여연은 이번 재 반론문에서 ▲뉴스 편집 기준과 뉴스 편집조직 공개 ▲지난 일 년 동안 메인 및 서브에 올렸던 기사 및 사진 ▲뉴스선별 기준 ▲제목 수정 변경에 관한 정량화된 기준과 원칙과 비율 등을 공개하라고 밝혔다.


 한편 여연은 오는 28일, 국회도서관 2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토론회를 열 예정이고, 네이버 측에도 참석해 줄 것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민주당 이승희 의원, 김해준 자유주의연대 정책실장, 변희재 인터넷신문 빅뉴스 대표, 교수 1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