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축복받은 땅! 전국최다 농지, 환경 최고!... 농업은 미래 산업, 반드시 좋은 시기 도래 할 것! 희망놓지 말라 당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2012년 희망전남 만들기’ 를 위한 도내 22개시‧군 순회방문 중 오늘(21일)해남을 방문했다.
지난 1월 27일 진도군을 시작으로 순방에 나선 박 지사는 이달 말까지 22개 시‧군 순방을 마칠 계획이다. 따라서 순방을 통해 그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현안문제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다는 것,
해남군은 이날 해남군문화예술회관에서 박지사의 순방을 맞은 가운데 박철환 군수를 비롯해 이종록 군의회의장, 명현관, 김효남 전남도의원, 및 해남군의원들과 군민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먼저 박 지사는 “전국에서 농업경지면적 1위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질, 좋은 공기, 풍부한 문화재원 등이 산재한 해남군에 각별하게관심이 많다.” 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박 지사는 이어 “요즘 전남을 비롯해 해남도 인구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농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관심이 부족해 이농이 현실화 됐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탓했다.
그는 또 “전세계가 경제발전을 목표로 경중공업에 치중하며 성장을 이어가 지난 40여 년 전 보다 2배 증가한 70억 명을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도시인근에 공장이 들어서 도시인구가 늘면서 농업이 소외 받고 농업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농업은 늘어나는 인구들의 식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이기 때문에 결코 낙담할 필요가 없다.”며 희망을 가지라는 독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지난 7~80년대 전남인구는 350만 명이었다. 현재 인구수는 190만 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작년까지 한해 곡성인구인 36천여 명의 인구수 감소가 금년 들어 4천여 명으로 현저히 감소 또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귀농인구 및 부농가구 수 증가에 따른 현상”임을 강조 했다.
그러면서 “농수축산물의 1차 생산에서 이제는 2차 가공 산업으로 더욱 육성과 친환경농업을 지향해 고 부가가치를 이뤄내는 미래의 부농으로 발돋움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추는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남군에 김치가공공장이 추가로 더 증설돼 산지생산농가의 안정된 소득보장 및 지역민들의 고용창출의 기회를 부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과의 현안사업 건의를 듣는 시간에서는, 북일면 자일시장 현대화 추진에 따른 전남도의 지원, 서남권기업도시 개발과 관련,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단체의 의견 개진 조례제정 건의, 국도77호선 미 착공노선 조속한 연결 지원, 면단위 복지시설 증설, 계곡면 계곡천 정비사업 우기 시 하단 부 상습침수지역 해결, 황산면소재지에서 우황리공룡화석지 연결2km국도 승격, 및 산이 방면 교량2백미터 신설, 양식어장과 관련된 선착장 부잔교 신설, 노인회관 의료기 지원 등의 건의가 이어 졌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도에서 할 수 있는 사업과 군에서 해야 하는 사업 등을 검토해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전남도내에는 9,600여 마을이 있는데 광특예산 및 지방비로 이를 충당할 수는 없다.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연구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해남군민과의 대화의 말미에서도 "산업인력 증가로 농업인구 및 농경지 면적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오히려 농업이 기회로 찾아오게 될 것인 만큼, 역설적으로 친환경농업이 각광받게 된다. "고 말하며 희망의 고삐를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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