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김두관이 호남과 한 몸이 되어 목포의 눈물, 전라도의 눈물, 광주영령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드리겠다”고 밝혔다.
11일 광주·전남을 찾은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광주·전남도민들께 드리는 글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박근혜와 맞서 이길 후보를 선택하는 대역전극을 광주에서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한다”며 “반드시 재벌과 특권층을 개혁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지방과 서울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는 늘 힘없는 약자의 편에서 싸웠다”며 “온갖 핍박을 받으며 마음 한구석 설움을 안고 있는 호남의 편에서 정치를 해왔다”고 주장하고 “앞으로도 호남을 위해 일할 것, 호남 사람도 다른 지역 사람과 똑같이 귀하게 대접받는 평등국가를 만들 것, 과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호남이 영남을 지켜주었듯이 이제 영남이 호남과 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지사는 또, “저는 판을 갈아엎으려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 말로만 서민을 위한다고 하고 정권만 잡으면 재벌과 타협하는 정부가 아니라, 재벌을 개혁해서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들, 바로 우리 평민의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저는 세상을 바꾸려 한다”며 “1% 특권의 시대를 마감하고 99% 대중의 시대를 활짝 열고 싶다. 꼴찌도 기억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비토세력이 없고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고, 한 번도 힘센 사람 편에 선 적이 없는 김두관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세상을 바꾼 것은 대세가 아니라 대안”이라며 이날 광주·전남을 찾은 김 예비후보는 아침 일찍 광주서부농산물공판장을 들러 아가씨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인간시대 출연자 김정숙씨와 민생투어를 가진 후 좌판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이어, 오전 민주통합당 광주·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나주시로 이동 나주목사관아에서 인근 시군에서 몰려온 지지자 등 50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비주류 지방출신 평민이 대통령인 정부, 바로 여러분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어 주실 것”을 역설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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