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MBC 개혁 한달이면 성과낼 정도로 너무 쉬운 일"

박명규, 이상로, 네번째 MBC 개혁의 깃발을 들다


2013년 2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MBC 사장 검증공청회가 열렸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이석우 시사평론가, 최인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주옥순 대구대 겸임교수, 성호 스님 등등 애국시민단체 리더들 및 애국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 후보로는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이상로 IMBC 이사가 참여 애국시민들과 MBC 개혁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MBC 개혁은 너무나 쉽다. 단지 전임 사장들이 노조가 무서워 원칙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워보이는 것"이라 자신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는 세 번의 MBC 사장 선임이 있었다. 세 번 모두 공개 공청회 없이 밀실에서 사장을 임명, MBC의 주인인 국민들은 김재철, 김종국 등의 사장들이 어떠한 개혁플랜을 갖고 MBC에 입성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실제로 이들 사장들은 아무런 MBC 개혁의 성과없이 2008년 광우병 거짓선동 보도 정도만 막는데 급급했다.

민노총 노조가 보도국은 물론 사장 비서실까지 장악한 MBC의 현실 상, 사장 한명의 힘으로 MBC를 개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장 후보 때부터, 국민 앞에서 MBC의 병폐를 지적하고, MBC 개혁플랜을 약속하여, 국민적 지지와, 애국운동세력의 지원으로 MBC개혁에 착수해야 하다. 그 점에서 MBC 사장 후보의 공개 공청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지난 1월 28일 애국인사 40여명은 광화문 로소비안코에 모여, 현 MBC 김종국 사장의 연임을 저지하고, 개혁적, 애국적 신임사장을 임명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애국단체 리더들은 공청회를 마친 뒤, 방문진, 방송통신위원회 등 임명권자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요구하기로 했다.

첫째, 공개 공청회에서 MBC의 병폐를 지적하고, 개혁플랜을 약속할 수 있는 인물만이 MBC 사장 후보로 적합하므로, 공청회 참여한 후보 박명규, 이상로씨를 MBC 사장 등 주요직에 등용할 것.

둘째, 방문진에서 압축한 3배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MBC TV생중계 공청회를 개최, MBC 사장 후보의 개혁플랜을 전 국민이 검증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할 것.

실제로, 공청회에서 쏟아진 질의응답은 당장 MBC TV로 생중계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수준높은 개혁담론이었다. 이상로 후보는 "인사권, 제작권, 편성권은 명백히 회사의 것으로 노조가 아니라 정치권, 하느님도 침해할 수 없는 사장의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명규 후보는 "정부와 여당과 거리가 먼 애국진영의 사장이어야, 정치적 부담을 덜고 자신있게 MBC 개혁을 해나갈 수 있다"며, 자신이 사장이 되면 "MBC는 한달, 나머지 공영방송과 포털은 3개월만 지나도 개혁의 효과가 나타날 거"이라 자신했다.

정연주 사장의 KBS 장악사례 벤치마킹해야

애국단체에서 의미심하게 검토하는 사례는 정연주 사장의 KBS 장악 방식이다. 2003년 3월 노무현 정권에서는 전임 박권상 KBS 사장을 퇴진시키고, 캠프 당시 노무현 언론특보였던 서동구씨를 임명했다. 그러나 민언련, 언론노조 등이 밀실 낙하산 인사라 반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 서동구씨가 물러나게 된다.

그뒤 민언련과 언론노조는 친노좌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KBS사장공동추천위원회를 구성, 공개적으로 추천을 받아, 정연주, 성유보, 이형모 등 3인을 KBS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들 중 정연주씨가 사실상 단독 후보가 되어 KBS 사장에 임명되었다.

정연주 사장과 민언련, 언론노조는 당시 KBS 사장 선임이 밀실 낙하산 인사인 서동구씨를 물리치고, 시민단체의 상향식 인사였다는 명분을 쥐고,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전해철 변호사(훗날 노무현 정권 민정수석으로 등용) 등 강경 친노좌파 인사들을 모두 시청자위원회에 투입, 단기간에 KBS를 장악했다. 노무현 정권 역시 “서동구씨가 물러난 이후 우리는 KBS에 아무 관여하지 않았다”며 방송장악 논란에서 비껴섰다.

이 사례는 노조에 장악당한 MBC를 국민에 되찾아줘야 하는 애국진영에서 벤치마킹해야 한다. 밀실 낙하산 방식의 인사로는 막강한 조직력의 친노좌파 진영조차도 방송을 바꿔낼 수 없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과연 애국단체가 주장하는 MBC사장 TV생중계 공청회가 이뤄질 것이지, 또한 박명규, 이상로 등 애국단체가 검증한 개혁적 사장 후보가 MBC에 입성할 수 있을지, 임기 2년차를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