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운동가 인지연 미국변호사가 대한애국당 입당 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참석한다.
인지연 변호사(북한동포와 통일을 위한 모임 대표)는 30일 새벽 페이스북에 “오늘 <대한애국당>에 입당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 변호사는 입당 이유에 대해 “이미 시작된 적화에 조국이 많이 위태롭다”면서 “현 시점, 태극기 국민의 마음을 모아주고, 구심점 역할을 해내는 대한애국당에 대해서 저는 신뢰하며, 기반과 역량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 위기상황을 돌파해내야 한다는 기대와 희망을 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기 시점, 대한애국당의 존재에 대해 귀하고 감사하다는 판단을 하면서, 입당을 며칠 전 결심했고, 오늘 창당대회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인 변호사는 대한애국당 당원으로서의 사명도 밝혔다. 그는 “이 혼란과 배신과 공포로 점철된 시기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와 시장경제 체제, 박정희 부국대통령의 번영·발전한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통일 기반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실과 이념과 가치가 이미 무너졌고, 무엇이 옳다고 무엇이 중요하다고 미래세대에게 가르칠 수조차 없는 지경”이라며 “포기 없는 의지로써 태극기 동지들과 하나로 뭉쳐서 이 위기를 돌파,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시밭길일지언정, 담담하게 마음을 굳게 하고 따박따박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유언으로 남긴 성경구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 5:1)’를 인용했다.
한편, 오랫동안 북한 인권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 온 인지연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제20대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신청했던 일이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사기탄핵에 반대해 태극기집회에 참석했고 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