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2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뉴스데일리베스트가 변희재 석방과 태블릿PC 감정을 촉구하는 지식인 130인 성명서를 집중 조명하면서 ‘우파의 의리’를 지적, 큰 울림을 낳고 있다. 이 영상은 하루만에 조회수 5만명을 넘어섰다.
뉴스데일리베스트는 지난 10일 ‘오랜만에 한목소리 변희재 석방을 요구한 130여명의 우파인사들 “변희재 석방하고 테블릿 감정하라!!”’는 제목의 논평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데일리베스트 편집장은 영상에서 “오늘로 변 대표가 구치소에 들어가 자유를 빼앗긴지 105일째 되는 날”이라며 “언론인이 다른 활동도 아닌 공인과 권력에 대한 비판적 언론활동으로 인해 구속이 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문명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인 구속은 OECD 가입 국가 중 유일한 사례라는 점, 변 고문 구속 후에도 김한수의 딸 사진이 발견된 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편집장은 성명에 동참한 130명의 언론, 법조, 정치,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이름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대표적인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낭독하면서, 명단 전체를 화면에 띄웠다.
이어 편집장은 “뉴스를 마치면서, 오랜만에 보수우파 인사들이 총출동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것, 한 가지 사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수우파 내에서는 변희재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유명인이 되면 자연스레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뒤따르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그는 “변희재라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다가 구속이 됐나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보수우파 세력이라면 태블릿PC 보도 건과 관련해 불만이 단 한번도 없었던 분들은 아마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편집장은 스스로를 반성한다면서 우파 진영의 의리와 단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변희재 대표는 태블릿PC를 파헤치려다 구속이 되었는데, 구속이 되고 나서 점점 잊혀져 가는 것을 보고, ‘보수우파 세력의 의리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데 과연 누가 앞장서서 행동에 나설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희재 대표 소식과 태블릿PC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 게을리했던 데일리베스트도 반성한다”며 “모쪼록 이번 성명서 발표로 동지의 희생을 모르는 척 하는 ‘의리 없는 우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태블릿PC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되며, 지금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는 게 어렵다고 한다면, 정권이 바뀌고 난 다음에 꼭 진실을 파헤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좌파) 정부는 124년 전의 동학농민운동 유공자도 찾는다고 하는 판에, 우리(우파)라고 태블릿PC를 다시 못 파헤칠 이유가 어디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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