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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안정권 법정에 불러내 ‘가짜인생’ 통째로 검증한다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서부지법 404호에 안정권 증인으로 출석 예정

학력, 경력을 속이며 슈퍼챗 세계 1위까지 달렸던 유투버 안정권이 결국 법정에서 그의 가짜 인생을 검증받게 되었다.

안정권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자신의 학력, 경력 조작을 파헤치자, 수백여건의 폭언, 욕설, 허위사실을 유포하다, 현재 인천지검으로부터 정식 기소를 당해 재판 중에 있다.

 안정권 씨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하면서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GZSS TV 캡처.

반면 이러한 안정권 엽기적 행태에 대해 변고문이 ‘사회부적응자’라고 응수한 것을 서부지검이 모욕죄 100만원에 약식기소, 이에 변 고문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3월 4일 오전 10시 10분, 서부지법 404호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변 고문은 ”나와 탁현민의 대법원 판례에서, 상대편의 공격에 대해 응수하는 것은 무죄로 판결되었다“며 ”안정권의 욕설과 거짓폭로에 ’사회부적응자‘ 정도로 응수한 걸 모욕죄로 처벌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변론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 중 안정권의 검찰 진술서에 대해 “자신이 해양대에 입학했다고 하는 등,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어 증거부동의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정당행위를 주장하고 있다”며 검찰 측에 “피고인 측은 증거를 부동의하는데 증인신청을 할 것이냐”며 검찰에 질문했다. 검찰 측은 “안정권을 증인 신청하겠다”고 답했다.

명예훼손과 달리 모욕죄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사안이 아니라 고소인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그러나 이 건에 대해선 안정권 측의 진술에 해양대 입학 등 검찰이 인정한 거짓이 들어가 있어 검찰로서도 증인 채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변 고문은 “안정권이 먼저 욕설을 퍼부어, 그에 대응한 것인데 검찰의 기소장을 보면 마치 내가 먼저 ‘사회부적응자’라 표현한 것처럼 되어있어서 이 사실 관계를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변 고문은 이 사건의 발단이 안정권의 학력, 경력 위조였기 때문에, 그간 안정권이 떠들어온 모든 학력, 경력을 법정에서 모조리 검증, 그의 가짜 인생을 밝혀낼 것이라면서 위증이 걸릴 때마다 모두 위증죄로 추가 고소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고문은 “안정권의 학력, 경력에 속아 후원금을 내다, 반환 소송을 준비 중인 모든 피해자 분들은 재판장에 오라”고 초청했다.

안정권 증인 심문을 위한 2차 공판은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서부지법 404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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