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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파묘 결의안’ 대표발의 오광영 의원 “민주당 당론 아니었고 김소연 의원에게 직접 자필 사인 받았다”

결의안 서명 “민주당에서 다 하라고 해서 했다”는 김소연 의원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나

‘이승만 파묘 결의안’은 당에서 다 하라고 해 참여했다는 김소연 변호사의 해명은 거짓말로 밝혀졌다. ‘이승만 파묘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의 당론도, 필수참가 결의안도 아니었다. 

2018년 당시 ‘반민족·반헌법행위자로 규정한 ‘반민족·반헌법행위자 단죄 및 국립현충원 묘소 이장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오광영 대전시의회 의원은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결의안 찬성은 민주당 당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이 다같이 서명을 하자고 했으며 다 했겠지, 어떻게 21명 중에 14명만 했겠느냐”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결의안은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작성했고, 시의원은 보좌관을 두지 않아 결의안을 직접 들고 의원실로 찾아다니며 사인을 받았다”고 했다. 서명도 “당시 온라인 서명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김소연 의원을 포함해 모두 자필 사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승만 파묘법’ 공동발의 및 서명 배경에 대해 묻자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21명이었는데 21명이 다 같이 일률적으로 서명 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본지가 14명만 서명한 것으로 나온다고 되묻자 김 변호사는 “아니예요 21명이 다 했고요”라며 “저는 민주당 의원들 다 받는다고 해서 단체로 거기에 서명을 한거거든요”라고 항변했다. 

김 변호사는 “그리고 심지어 1명 있던 자유한국당 비례의원이 있었는데 그 의원까지도 서명을 했다가 나중에 시당에서 깜짝 놀라서 빼라고 그래서 그 자유한국당 의원님을 빠지셨거든요. 나머지는 다 서명을 했어요”라고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승만 파묘 결의안’에 서명한 자신의 행동을 사과할 의사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아니 이걸 왜 사과를 합니까. 제가 (역사 지식이)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에서 공부해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됐고 이런 건데”라며 “그럼 변희재 대표도 사과했어요 노빠였던 거?”라고 항변했다. 

이어 “당시에 몰라서 그랬다고는 여러 번 설명했다”며 “사과를 해야할 잘못이 아니죠 몰랐던 게 어떻게 잘못인가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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