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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태블릿 조작보도, 박대통령에게 사과 강요한 안종범, 정호성, 우병우

안종범, K미르재단의 자금 처리 등 박대통령과 최서원에게 덮어씌워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JTBC의 태블릿 조작 보도 관련해 누가 박 대통령에게 다음날 사과를 강권했는지가 드러났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등이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저서 ‘안종범의 수첩’에서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이어서 정호성 비서관에게 전화했다. JTBC 보도 내용이 사실인가 물었고, 만일 사실이라면, 큰일이니, 최대한 빨리 대통령의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호성은 일부 사실이라는 답변을 하면서, 상당히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나는 다음 날 아침 일찍 3인방과 민정, 홍보수석과 모여서 대책을 마련하여 대통령의 입장문을 만들자고 했다. 대국민 입장문의 핵심은 최순실이라는 비선실세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연설문을 수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음을 확인하고 사과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집권 후에는 연설문 수정을 맡긴 적이 없다는 문구였다.“(50P)


일단 정호성이나 안종범, 그리고 민정수석 우병우, 홍보수석 김성우까지도 과연 JTBC가 꺼내든 PC가 최서원 것이 맞는지 제대로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특히 민정수석 우병우는 최서원 관련해서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무작정 안종범의 선동에 힘을 보태주는 역할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병우 본인의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JTBC는 당시 200여건의 청와대 기밀문서가 수록된 PC라 소개했고 박 대통령은 정규재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연설문 쉽게 봐달라는 요청만 했는데, 청와대 기밀문서가 저렇게 많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정호성 비서관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순순히 JTBC 보도가 사실이라고 인정을 하면서 박 대통령이나 태극기 세력이 보도를 검증할 기회조차 빼앗아버렸다. 특히 JTBC가 강조한 건 2014년 3월의 드레스덴 연설문인데 이는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시기이고 당연히 최서원은 드레스덴 연설문은 받아본 바도 없다. 이는 특검의 최서원 PC 포렌식에서도 확인된 사안이다. 정호성 비서관은 이조차 제대로 검증 안 해본 것이다. 

또한 안종범은 단지 연설문을 쉽게 고쳤다는 그 대목만 갖고도 비선실세라고 못박는 듯한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안종범 입장에서는 실제 자신이 기획한 K스포츠·미르재단을 박대통령과 최서원에 누명을 덮어씌워야 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최서원을 비선실세라 단정한 것이다. 안종범은 책에서 수차례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존재를 더 빨리 인정했어야 했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최서원이 K스포츠·미르재단의 비선실세라고 내놓은 증거는, 이 재단의 이사진이 모두 최서원 인맥이라는 것 단 한 가지였다. 그러나 실제 K스포츠 재단의 초대 이사장 정동춘, 사무총장 정현식 모두 안종범 인맥이었고, 안종범 본인이 직접 섭외했다. 또한 미르재단의 이사진은 대개 차은택 인맥이고, 최서원이 아는 인물은 한복 전문가 단 한 사람이었다.

안종범은 이외에도 전경련과 기업들에 무리한 자금을 요청한 대목을 모두 박대통령이 처리한 것처럼 적어놓았다. 반면 박대통령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에 자금 출연을 강요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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