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변희재칼럼] 조원진 측근, “마치 박대통령과 교감하는 양 사기쳐왔다” 자백

우공당내 조원진 반대파, ‘박대통령에 입장 촉구 성명서’, ‘조원진 사기죄 고발’ 등등 준비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의 복심이라 자랑해온 유튜버 JBC까의 정병철이 “지금껏 마치 조원진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교감을 하는 양, 뻥을 쳐왔다”고 자백했다. 정 씨는 조원진 관련 책을 쓰고 함께 싸인회를 열면서 자기 스스로 “나와 조원진의 생각은 똑같다”고 말하며 심복임을 내세워왔고, 이에 우리공화당 당원들의 후원금을 받아오기도 했던 인물이다.



정 씨는 7월 10일자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공화당의 허평환 고문이 최근 회의 석상에서 ‘조원진 대표와 박대통령이 교감하고 있다’는 말을 또다시 했다”며 “그런 식으로 자유우파 국민들 회전문 고문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 씨는 “나도 당원들에 희망을 주려고 그런 뻥을 쳤지만, 교감은 무슨 교감이 있었냐. 교감이 있었다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다. 그간 우리공화당에서 박대통령과의 교감이 있다고 발표한 내용이 모두 거짓과 사기였다는 점을 자백한 것.

특히 정 씨는 “우리공화당은 유영하와도 교감이 없다”며 “우리공화당이 유영하 시다바리냐”고 하소연했다. 정 씨는 그러면서 박대통령을 향해, “달성 할매, 달성 아줌마, 측근이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얼음공주” 등등 모욕적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정 씨의 발언대로 박 대통령은 지난 총선 직전, 조원진 대표에게 비대위 체제를 구성해 전광훈 목사 등 태극기 세력 전체를 통합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조원진은 이를 정면에서 거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조원진의 모든 편지를 수신 거절했다. 또한 조원진의 심복 정병철의 편지 역시 수신거절했다. 즉 우리공화당은 조원진과 그의 측근 정병철의 편지가 모두 수신거부를 당할 정도로 박대통령과의 연이 끊겼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병철의 자백처럼 마치 박대통령과 교감이 있는 양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사기를 쳐왔다는 것.

실제로 지난 5년간 조원진의 1인 독재체제를 비판하며 당내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근형 최고위원, 강민수 청년위원장 등 청년당원들은 조원진을 2선 후퇴시키고 박대통령에게 비대위를 구성해달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원진이 박대통령을 배신하면서 총선과 대선에서 대참패를 당하며 당이 몰락했다는 것이다.

조원진의 박대통령에 대한 배신과 독재정치에 저항하고 있는 우리공화당 청년당원들은 조만간 정병철의 자백을 근거로 조원진과 그의 측근들이 편지 수신조차 거절당했으면서 마치 박대통령과 교감해온 것처럼 사기를 쳐왔던 내용을 정리, 이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여 박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조원진의 1인 독재에 저항하다가 제명을 당한 우리공화당 전직 고위 당직자들은 “조원진이 박대통령을 배신, 연이 끊겼음에도 대선 때 박대통령의 사진을 각종 광고와 현수막에 거는 등 집요하게 박대통령을 팔아 당비와 후원금을 거둔 것에 대해 경찰에 사기죄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