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목), ‘JTBC 태블릿’의 조작 여부를 가릴 수 있는 SKT 신규계약서 위조 문제와 관련 결정적 추가 증거가 공개된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과 특검, SKT가 공모하여 ‘2016년 10월 JTBC 방송사가 최서원의 것이라고 보도했던 한 태블릿’의 통신 신규계약서를 조작한 증거를 공개하며 이 조작의 배경, 맥락을 상세히 설명한다.
애초 ‘JTBC 태블릿’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를 본인 개인카드를 통해 요금을 납부하고 사용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탄핵 정국 당시 검찰은 이를 최서원 씨의 것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김한수의 요금납부 내역을 은폐했었다. 또한 김한수와 공모하여 김한수의 회사 마레이컴퍼니의 법인카드에서 요금이 자동으로 이체돼왔던 것처럼 ‘거짓 알리바이’를 새로 만들어 냈다. 검찰은 이를 물증으로도 뒷받침하기 위해 SKT와도 추가로 공모, 태블릿 통신 신규계약서 역시 위조해 마레이컴퍼니 법인카드로 요금이 결제돼온 것처럼 조작을 했다는 것이 변 고문의 설명이다.
변 고문은 SKT 측이 검찰과 함께 계약서 위조에 가담해 자신이 태블릿 명예훼손 1심 형사재판에서 공정한 심리를 받지 못했다면서 올해 1월 SKT에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SKT는 민사소송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김한수와 검찰이 위조한 계약서를 두고 이것이 마치 SKT 대리점 직원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성된 것인양 설명을 하고 물증으로 관련 샘플계약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변 고문의 조사 결과 해당 샘플계약서의 필체도 김한수의 것임이 확인됐다. SKT가 ‘JTBC 태블릿’ 신규계약서에 이어 샘플계약서까지 조작해 제출, 변 고문과 법원을 속이려 한 사실이 새로 적발된 것.
변 고문은 지난달 28일 공수처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으면서 SKT에 의해 이뤄진 태블릿 신규계약서 조작 및 샘플계약서 조작 증거 일체를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 고문은 이번 11일 기자회견 이후 김한수에 대해선 경찰 고발과 민사소송 등을 제기하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9월초에는 ‘제2태블릿’ 조작 포렌식 감정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제2태블릿’ 조작은 과거 특검의 윤석열, 한동훈과 직접적으로 관계돼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평소 보수에서 변희재 고문의 태블릿 진실투쟁을 지원해온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등 보수인사들 이외에, 최근 새로이 진보에서 변 고문의 진실투쟁을 지원해주고 있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등 진보인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