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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시호 양심선언 나서나? “태블릿으로 거짓말쟁이 되고 싶지 않아” 판결 관련 입장 밝혀

장시호,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와 관련 향후 방송 출연까지 예고 ... 변희재 “장시호가 방송 나오겠다? 한동훈을 협박하려는 듯”

장시호 씨가 2017년초 윤석열·한동훈의 특검에 제출한 일명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장 씨의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최근 나온 가운데 장 씨가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민간인으로 살아가려했는데 태블릿으로 거짓말쟁이가 되어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태블릿 조작수사에 대한 양심선언이 아니라면 최소한 관련 자기 입장을 적극 변호하는 일에라도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장시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일에 있었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반환 판결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난 조사에 협조한다는 협조는 다하고 엉뚱한 사람들로 인해 가스라이팅 당한 건 어디에 풀어야 쓰나. 미디(어)워치는 대통령 당선될 것처럼 신났을테고... 장시호는 변희재 고문을 겨냥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립니다. 태블릿은 전혀 단 1%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저를 걸죠. 저를 걸기로 한 (이)상 장시호 죽었어 하실테고”라며 관련 다소 생각이 정리되지 못한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장시호 씨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수사 논란이 번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립니다. 태블릿은 전혀 단 1%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저를 걸죠. 그쪽은 무엇을 거시겠어요?”라고 물었던 바 있다. 

이에 변 고문은 “나에게 뭘 거냐고? 나는 그까짓 장관직 이런 쓰레기 감투 말고 물리적 목숨을 걸자고 했어. 진 놈 사형시키기. 어차피, 내주 내가 한동훈, 윤석열 고발할 때 장시호 너도, 공범으로 고발하니, 공수처, 그리고 조만간 입법될 특검수사 잘 받아. 100% 구속되겠지만”이라고 답했다.

장시호 씨는 이번에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이런 과거를 다시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장 씨는 “누가/언제/어디에서/무엇을/어떻게/왜 알려 드릴게요”라며 “조작을 밝혀 영화찍으면 대박날 듯 하네요. 감독님 소개시켜드릴까요? 어쨌든 하시든 난 아직도 0.00000001프로? 조작? 저 와중에 머리 맞대고 우리 조작시도하자 했을까?라는 생각조차 어메이징. 아마 미디어워치는 유 캔 두 잇 파이팅 넘치니. 두고 보자는 사람치고 큰 소리 치는 사람치고 다 꽝이던데 열정은 인정 드리죠 7년을.”라며 변희재 고문을 겨냥해 반박을 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장 씨는 더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민간인으로 살아가려했는데 태블릿으로 거짓말쟁이가 되어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 어디서 하나둘 놀아라주었더니 똥파리들만 꼬이고 자격지심이나 찾고 돈 맡겼어? 돈빌려달라고... 변한게 없어”라며 “바보처럼 피하고 숨기 바빴던 나도 진실을 말해야겠으니 방송 다합니다. 그동안 거절한 방송 죄송합니다. 연락주세요”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변희재의 진실투쟁’에 장 씨의 SNS를 올리며 “장시호 횡설수설. 다음주 금요집회는 장시호 측 이지훈 변호사 사무실입니다. 근데 장시호가 방송 나오겠다? 한동훈을 협박하려는 듯”이라고 추론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뭔 민사211 단독 서영효 부장판사는 태블릿 입수 및 제출 경위와 관련한 장시호 씨의 진술에 대해 “장시호의 수사기관 및 법정 진술은 모두 거짓임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던 바 있다. 

변 대표고문은 장시호 씨가 태블릿 조작수사 가담 문제와 관련 자백을 않는다면 조만간 위증죄 등을 물어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변 고문은 금번달 29일에는 2017년초 장 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을 직접 제출한 장본인인 이지훈 변호사를 상대로도 태블릿 조작수사 가담 자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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