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구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보수‧진보‧중도연대의 제7차 범국민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강윤경 변호사,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박유진 서울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백혜숙 푸르당TV 대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양문석·임세은 빡친당 공동대표, 오영국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 대표, 유영진 전 식약처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의원, 이은영 휴먼데이터 소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변희재 대표고문은 “작년 11월 한동훈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박영수 특검 수사 제4팀 검사로 활동하면서 장시호 태블릿을 조작한 증거를 잡아서 책을 출판했고, 이 책을 갖고 한 장관을 증거인멸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두 차례 또 공문을 보냈음에도 한 장관의 답변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 정도로 한동훈 장관에게 싸우자고 하고 있는데 8개월 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조작이 빼도 박도 못하게 결렸기 때문”이라며 “태블릿 조작이 의혹의 단계였다면 벌써 나는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짚었다.
변 대표고문은 “민주당에는 한동훈 장관에게 ‘태블릿 조작했는가’, ‘왜 변희재를 고소못하는가’라고 질문할 법사위 위원들이 없다”며 “한 장관이 무섭기도 하고 쓸데없이 변희재를 키워주기 싫다는 것 같은데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내가 법사위 국감때 증인으로 나가서 태블릿 조작을 폭로하면 한동훈은 도망가야한다. 한동훈의 직속상관이 윤석열이었기 때문에 윤석열의 책임도 그냥 넘어갈수 없다”며 “이 문제만 공식화해준다면 이 사람들을 안 볼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관련해 날을 세웠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는 내용의 경축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용빈 의원은 “대한민국을 나눌수 있는 것은 ‘친일이냐 대한민국을 지키느냐’이다”라며 “국민을 이간질하는 윤 대통령을 8.15 경축사에서 확인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을 공산주의 집단과 민주주의로 나눌 수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여기까지 끌고 온 보수, 진보 모든 국민이 윤석열 타도 투쟁에 함께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6월 항쟁의 불가마가 전두환 타도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자리에 진보, 보수가 있었는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는 시민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의 역사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으려는 자가 대통령이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가 하나가 되어서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진보와 보수, 동서로 나뉘지 않고 태극기 아래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송영길, 변희재, 시민들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의 축사”라며 “6.25기념사인지, 광복절 기념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경축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군사 검찰 독재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현실에서 이러한 반민주공화국 세력들의 검찰 범죄 카르텔 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검찰 독재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며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유린한 반국가적 검찰 범죄 카르텔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검찰 범죄 카르텔 세력은 수많은 국민들의 투쟁으로 민주화가 되어 군사 국정원 등의 권력기관이 통제되자 권력을 독점하고 검찰의 무소불위 기소 편의주의, 기소 독점주의 권력을 악용해 민주헌정질서를 교란하고 공격해 왔다”며 “이것이 검찰 독재 카르텔 세력들의 생존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늘 법과 원칙의 정의의 대비자로 위장하고 허위사실 유포, 증거조작, 별건 수사 등 불법 수사로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대통령을 공격하는 등 패륜적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우리는 결코 이러한 군사 검찰 독재 범죄 카르텔 세력에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송 전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부패 범죄 가족단, 검사범죄이권카르텔 공포 정치에 맞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경축사를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