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설과 성노예설은 한일 양국의 좌익 지식인, 운동가가 합작해 지어낸 가짜 이야기다”
이승만 학당의 주익종 박사가 펴낸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이 출간 2주 만에 교보문고 주간베스트 역사/문화 분야 10위(12월 21일 기준)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출간된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은 주 박사가 위안부 문제로 기존 통설을 지지해온 위안부 운동그룹이 발굴한 자료를 토대로 위안부 ‘강제연행설’, ‘성노예설’을 체계적으로 반박한 책이다. 자료를 있는 그대로만 읽고 해석해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존 통설은 말이 되지 않음을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자신감인 것.
저자는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 관헌이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로 끌어가는 일은 전혀 없었으며 민간의 범죄로서 여성을 유괴해서 위안부로 만드는 일도 드물었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위안부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 대부분은 잘못됐다. 압도적인 자료가 보여주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전쟁터에서 위안소를 설치한 것은 일본군이고 관련 민간 업자 선정도 일본군이 했으나 여성에 대한 모집은 어떻든 민간 업자가 한 것이다. 위안부를 모집하는 방식은 일본이나 조선에서 매춘부를 모집하는 방식과 같았다. 위안부가 수십만 명이 아니었으며, 위안부 경험자는 최대 수천명 정도이다.
우리가 직시해야 할 위안부 문제의 진실은 이뿐만이 아니다. 위안부는 나름 높은 소득을 누렸다. 채무(위안부를 시작하면서 빌린 전차금)를 갚고, 그 이상을 벌어 저축도 했다. 위안부의 나이는 모두 법적 연령(만 17세) 이상이었다. 그리고, 30여 년의 조사 연구가 있었으나 위안부에 대한 학살이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위안부는 계약기간이 끝난 후 대부분 무사 귀환했다.
이처럼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은 위안부 문제의 모든 쟁점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담은 백과전서와 같은 책이다. 하타 이쿠히코(秦郁彦)의 ‘위안부와 전쟁터의 성性’이 1999년도까지의 관련 연구성과를 담아 일본에서 그러한 시도를 한 책이라면, 이 책은 2023년도까지의 한국 버전이라고 할만한다.
저자는 한국의 위안부 운동은 이제 그 동력을 잃었음을 지적한다. 어쨌든 위안부를 대상으로 일본 정부에서 여러 차례의 사과, 위로금 지급이 있었으며, 한국 정부에서도 생활비를 지원했다. 무엇보다 국민적으로 위안부에 대한 시각 교정이 이뤄짐으로써 위안부의 명예가 회복됐다.
다만, 우리 지식사회는 ‘강제연행’과 ‘성노예’로 대표되는 위안부 가짜 이야기에 휘둘리면서 권위 실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실제로 여러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위안부 문제를 다루다가 필화와 설화를 겪어야만 했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간 위안부 가짜 이야기가 횡행할 때 한국의 대학과 언론 등 지식사회가 왜 이를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는지,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