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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호남불가론, 영남후보론 도그마 깨겠다” 호남대권선언

“호남불가론과 영남후보론, 20년 민주당을 지배해온 도그마를 깨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데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야권 심장부인 광주 또는 목포에 출마키로 결심하면서 동시에 호남대권선언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송 대표는 전남 고흥 출신에 광주 대동고를 졸업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구 정치검찰해체당) 창당 이튿날인 7일 지인에게 보낸 옥중서한을 통해 “당에서 결정하는 광주·목포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호남불가론과 영남후보론, 20년 민주당을 지배해온 도그마를 깨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데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단순히 총선출마를 선언한 정도가 아니라 호남대권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호남 기반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 동안 사실상 호남 출신 대권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대선 민주당 대권후보였던 이재명 현 대표도 영남(경북 안동) 출신이다. 

최근 송 대표는 이른바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구속 등 수난을 겪었으며 정치검찰해제를 내세운 소나무당을 창당해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합류 제안도 했었지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이를 모두 외면했다. 지역구까지 양보받은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대표를 견제하는 배경에도 결국 민주당의 호남불가론, 영남후보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날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옥중서한에는 이 대표의 차가운 반응에 대한 송 대표의 심경도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 창당과 관련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하는 옥중창당이 되었다. 나무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도 처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볼수록 좋은 것 같다”며 “변절과 배반, 반역의 시대에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처럼 새로운 정권교체의 희망나무를 광주에 심어 보자”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번 옥중서한을 통해 최근 재판부에 신청한 보석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제 보석심리를 했는데 어떻게 결정날지 모르겠다. 이 또한 광주시민의 여론에 달려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의미심장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보석 심문에 출석한 송영길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형평성을 들어 보석을 허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국 대표 역시 대권과 관련 범민주당 계열에서 영남후보로 꼽히는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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