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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대중 이후 25년만의 호남 지도자 되겠다” 호남대권선언

이낙연, 송영길에 이어 ‘호남대권론’에 불씨 지펴 … “양보하면 25년 동안 호남에 지도자 안 나와” DJ 비화도 소개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호남의 마지막 불씨”라는 슬로건으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이어 호남대권론에 불씨를 지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호남인들이 사랑으로 키운 민주당을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불씨가 저 이낙연”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1987년 대선을 앞두고 양김(김대중‧김영삼) 후보의 협상이 몇차례 계속됐다”며 “두 사람의 회담이 끝나고 나면 그 결과를 발표하는데, ‘우리 두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실현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 김대중 밀착기자였던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가면 김종선 씨라는 운전기사님이 차 뒤편 왼쪽 문을 열어줘서 차를 탔다”며 “조금 뒤 DJ가 차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런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실현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한 DJ가 차를 타자마자 후보 단일화 안될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 단일화가) 왜 안되냐는 물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후보단일화를 하려면 두사람 중 한 사람이 양보를 해야 할 것인데 YS 그 사람이 양보할 사람인가? 내가 여기서 양보하면 앞으로 25년 동안 호남에서는 지도자가 안 나온다’고 했다”며 “이 어른(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런 생각까지 하고 계시는구나 했는데 그러고 25년이 지나갔다. 그 어른은 집권하셨지만, 그 어른이 예상했던 25년 동안 호남에서 지도자가 안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난 호남인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분들의 판단이 옳다. 내가 부족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호남을 포기할 것인가. 우리 세대와 우리 다음 세대를 포기할 것인가. 나를 포함한 호남인들 다시 비장한 각오로 일어설 수는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DJ 당신이 양보하면 25년 동안 호남에서 지도자가 안나올 것이라고 염려했던 그 호남 그대로 팽개쳐둘것인가”라며 “아마도 김대중을 아는 호남인의 마지막 씨앗은 저 이낙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낙연 대표는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에 전남지사,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호남의 몇 안되는 대권후보급 정치인이다.

이 대표는 호남불가론, 영남후보론 등으로 인해 지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경쟁에서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하며 와신상담을 하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호남 출신 큰 인물 부재론 속에서 최근 호남 지역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날로 커지면서 정치적 부활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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