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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탐사] [긴급보도] 장시호 녹취록 제보자 "장시호로부터 '내 뒤에 누가 있는지 아느냐'는 협박 받아 나오게 됐다"

"반성 없는 장시호 모습에 분개해"

[편집자주] 이 기사는 뉴탐사 측과 특약으로 뉴탐사의 기사 ‘장시호와 김스타 불륜 사진과 태블릿PC 두 사람 치명적 약점 잡고 협박한 사람 있었다’를 그대로 전재하는 것입니다.


장시호 녹취록 제보자, 2주 만에 모습 드러내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이 뉴탐사를 통해 공개된 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장시호 녹취록에 등장하는 제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플리바게닝 해왔음을 보여주는 녹취록이 뉴탐사를 통해 최초 보도된 지 2주 만이다. 앞서 뉴탐사는 지난 5월 6일 첫 보도를 시작으로, 장시호 씨가 자신의 지인 A씨와 나눈 통화녹취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검증 보도 중이다.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의 부적절한 관계 정황 드러나

두 사람이 나눈 통화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가 피의자인 장시호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형량을 사전에 알려주는가 하면, 장시호 씨가 유리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미리 유출시켜 증언 연습까지 시켰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녹취록에는 삼성 이재용 회장의 약점을 알고 있는 장시호 씨가 검찰과 사법거래를 모의했다는 정황도 담겨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침묵할 수 없었다" 제보자의 양심 고백

제보자 A씨는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자유통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을 흔든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필요시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든 것이 거짓 알라바이 조작‘이라고 한 장시호 씨의 입장문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다”며 분개했다.

장시호의 협박, 녹취 공개의 결정적 계기

A씨는 “결정적으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게 된 이유는 장시호로부터 ‘이 정권하에서 까불면 큰코 다친다는 등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윤석열 코인’, ‘국민의힘 코인’으로 알려진 코인 사기의 피해자다. 그는 “당시 그 윤석열 NFT 사기를 친 코인 업체 대표와 장시호는 약혼한 상태라 들었다”며, “당시 장시호 이름을 팔아서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장시호에게 “왜 이런 사기꾼과 어울리는 것”이냐고 따진 뒤, 장시호로부터 듣게 된 말은 ‘너 이번 정권에서 까불지 마라. 큰 코 다친다. 너 내 뒤에 누가 있는지 아느냐’는 협박성 발언이었다고 했다. A씨가 장시호 씨의 지인이었음에도 영원히 비밀에 붙여질 수 있었던 내용이 공개된 결정적인 이유인 셈이다. 장시호 씨가 A씨에게 거론한 자신의 뒷배가 비단 김영철 검사 만을 뜻하는 것인지, 국정농단 수사에 참여했던 특수부 검사들과 윤석열 정권까지 일컫는 것인지 거듭 질의했으나, A씨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석열 지지 단체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아이러니하게도 A씨가 기자회견을 연 자유통일당 당사는 전광훈 씨가 창당한 곳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하는 곳이다. 전광훈 씨는 기자회견 개최 하루 전날인 20일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를 성적으로 유혹해 허위진술하게 했고, 한동훈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윤석열은 당시 보고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애써 감쌌다. 그러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자신이 여는 것이 아니"며, "참석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반성 없는 장시호에 분노" 제보자, 추가 공개 시사

한편, A씨는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장시호 씨의 태도에 너무 분노했다”며 “가지고 있는 녹취파일을 얼마나 추가로 공개할지 여부도 변호사와 논의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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