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씨가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와 관련 “맹탕이 되어 아무것도 못 밝힌 것 같다”고 평했다.
최 씨는 지난 본지 앞으로 보낸 15일자 서신을 통해 “변(희재) 대표님이나 나를 증인으로 불렀으면 큰 파장이 일고, 진실이 밝혀질 기회였는데 민주당도 태블릿에 접근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서원 씨는 14일자 서신에서 “JTBC가 제출했던 태블릿을 돌려주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태블릿은 정유라 씨의 채권자가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서원 씨는 “채권‧채무는 당사자가 서로 논의해서 해결해야할 상황입니다”라며 “그 당시 바로 분명히 제가 변호사에게 위임을 전제하였고 태블릿은 개인이 주고 받을 채무‧채권의 물건이 아니라고 돌려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딸 유라에게도 위임 당시 태블릿을 누구에게 넘기거나 없애는 것엔 위임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포렌식과 검증을 철저히 해나가야 할 시점에 채권자에게 넘어간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라며 “채권‧채무로 받을 수 없는 물건을 그것도 주요한 증거물을 계속 반환하지 않으시면 불법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으시면 현재 재판중인 많은 분들이 형을 살게 되고 수감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빠른 시일내에 저의 변호사에게 태블릿을 돌려주시길 간청 드립니다”라며 “그것은 결국 채무자의 개인 소유물이 될 수도, 되어지지도 않습니다. 증거 인멸이 될 수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모든걸 떠나서 법원에서 돌려받은 태블릿을 다시 돌려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