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가 12월 2일 JTBC 태블릿 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했다.
변희재 대표는 엄철, 윤원묵, 송중호 등 서울중앙지법 항소 4-2부에서 태블릿 조작 증거와 증인을 무차별 기각, 철회시킨 데 항의성으로 미국에 정치적 망명까지 신청한 바 있다.
그러다 결국 9년을 태블릿진실투쟁을 함께 해온 동료 황의원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죽음으로 저들의 폭거에 항거하기도 했다.
지금껏 엄철, 윤원묵, 송중호 등이 저지른 만행과 폭거, 그리고 이에 항거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 황 전 대표의 유지를 뻔히 아는 변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측에 “살인자 판사들의 조작날조 판결문을 그냥 듣고 있을 수 없다” 즉각적인 기피신청 인용과 징계를 요구했다.
또한 최근 한동훈의 특검이 꺼내든 태블릿 관련 반환소송 2심에서 서울중앙지법 5-1 민사부는 사실상 장시호의 거짓말로 인한 태블릿 조작을 인정하는 판결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시호 역시 변희재 대표와 만나 자백을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에 변대표 측은 장시호에 대한 증인 신청을 하며 변론재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철 재판부는 태블릿 조작범죄를 덮기 위해 위해 12월 2일 졸속 유죄 선고를 강행하려 한다면, 변희재 대표는, 황의원 전 대표의 유지에 따라 불참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혹시라도 재판부에서 “도주의 우려” 이런 음해성 판결이 나오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어, 12월 7일로 예정된 첫딸 출산일 관련 병원 진단서, 그리고 1월 경, 미국, 일본 지식인들과 함께 하는 황의원 국제 추모식 및 포럼을 준비하는 황의원추모사업회 측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황의원추모사업회 측의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이우연 박사 등은 탄원서에서 “변희재 대표가 26년 동지로 동고동락 한 황의원 전 대표의 유지에 따라, 도저히 재판 선고기일에 참석할 수 없는 형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변희재 대표가 지금도 미디어워치 사무실에서, 황의원 전 대표의 추모식 실무를 준비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동지의 추모식을 준비하다, 도주를 할 일은 전혀 없다는 점을 보장해드립니다"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