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제약·바이오 톡톡]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들어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생산능력 116만L 달해

인싸잇=윤승배 기자 | 2026년 설 연휴가 있던 2월의 세 번째 주 제약·바이오 업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이 위치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생산능력이 116만L에 달한다는 이슈가 화제가 됐다. 한미약품은 전이성 흑색종 신약 ‘벨바라페닙’의 2상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을 완료했다. 공정위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는 동성제약과 국제약품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

 

JW이종호재단, ‘2026 JW성천상’ 수상 후보자 공모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2026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9일 이같이 밝히며,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기관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와 동료 의료진도 신청할 수 있도록 추천 경로를 확대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JW성천상 후보 자격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간호사 등) 및 의료 단체이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주어질 예정이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의료 현장에서 ‘참 인술’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인과 단체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추천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비타민·유산균·밀크시슬 신제품 선보여

 

동국제약이 일상 속 기초 건강 관리를 돕는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위해 신제품 3종 ‘동국 유산균’, ‘동국 밀크씨슬’, ‘동국 비타민C 1000’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19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신제품 3종은 동국제약의 58년 노하우를 담아 제품의 품질은 높이고 제품의 가격은 낮춰 국민의 건강 관리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현대인에게 필요한 핵심 영양 성분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8년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온 동국제약의 품질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동국제약 건식사업부 담당자는 “국민 건강 프로젝트는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동국제약의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라며 “기초 건강 성분을 담은 3종을 시작으로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전이성 흑색종 신약 ‘벨바라페닙’ 2상 환자 첫 투약 완료

 

한미약품이 지난 12일 국내 대학병원에서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Belvarafenib)을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첫 투약을 완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임상 2상은 총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환자 투약은 한 달여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이다. 치료제 대부분이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NRAS 돌연변이 흑색종은 예후가 불량하고 국내외 허가된 표준 치료제가 없는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벨바라페닙이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통해 일부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투약되고 있다.

 

한미약품 종양(ONCO)임상팀 노영수 이사는 “이번 임상 2상을 통해 NRAS 변이 흑색종 환자군에서 치료 효력을 면밀히 확인하고, 임상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수행해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적 신약 개발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고 있다”며 “벨바라페닙이 흑색종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난치암 분야에서 장기간 지속돼 온 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핵심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들어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생산능력 116만L 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이 올해 말 기준 약 116만L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생산능력은 지난 2010년 5만L에서 2015년 33만L, 2020년 56만L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2024년 셀트리온 3공장 완공과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동이 더해지며, 지난해 총 생산능력은 103만 5000L에 도달했다. 연말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15만 5000L까지 확대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1호 입주 기업인 셀트리온은 1·2공장(19만L)에 이어 지난 2024년 말 3공장(6만L)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해 총 25만L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송도에 1공장(3만L)을 건설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1캠퍼스(1·2·3·4공장)를 순차적으로 완공했고, 올해 4월 5공장(18만L)을 가동하면서 총 78만 5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착공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12만L 규모로, 올해 완공돼 2027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성제약·국제약품,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공정위 제재

 

동성제약과 국제약품이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위해 병원 측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를 받았다. 두 회사는 병원 송년회 당시 1000만 원 이상의 선물을 후원하는가 하면,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2억 원이 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는 국제약품이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사 의약품의 판매촉진과 거래유지를 대가로 병원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제약품은 병원 송년회 행사 경품으로 백화점 상품권, 가전제품을 지원했고, 단체 영화 관람 행사를 위한 대관료를 대납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약 1300만 원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국제약품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제공 명목, 금액, 일시 등 제반 사항은 병원 내부 기획실에 의해 기록·관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국제약품의 리베이트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 날 동성제약도 4개 병·의원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의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을 받았다. 다만 공정위는 현재 동성제약이 회생절차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과징금을 전액 면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2010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자사 의약품의 채택 또는 처방 유지·증대를 목적으로 수도권 소재 4개 병·의원 소속 의료인들에게 현금 등 약 2억 5000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