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전년 比 65%·전월 比 39% 감소

3월 전국 아파트 9597가구 입주 예정
작년 3월 대비 약 65% 감소해
전월 대비 수도권 22%, 지방 53% 줄어
이사 철 앞두고 주택 공급 비상 우려도

인싸잇=윤승배 기자 | 내달 전국 아파트에 9597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줄어든 규모로, 이처럼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이사 철 주택 공급 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동월(2만 7251가구) 대비 약 65% 그리고 전월(1만 5663가구) 대비 39% 감소한 수준으로, 올해 들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513가구, 지방 408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7024가구) 대비 22% 감소했고, 특히 지방은 전월 8639가구에서 약 53% 줄어들며 전국적으로 공급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 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과 경기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물량 공급이 예상되지만, 인천 지역 입주 물량의 공백이 영향을 끼치면서 수도권 전체 물량의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입주 물량은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의 일부 지역에서는 실거주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를 시작해 지역별 수요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서부권 정비사업 완료 단지를 중심으로 총 810가구가 입주한다.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영등포구 양평동1가) 707가구 그리고 신정282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목동중앙하이츠’(양천구 신정동) 1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권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5개 단지, 총 4703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평택 2723가구, 안성 992가구, 파주 988가구 등이다.

 

구체적으로 평택에서는 ‘지제역반도체밸리풍경채’ 1152가구, ‘힐스테이트평택화양’ 1571가구를 공급한다.

 

또 안성에서는 ‘해링턴플레이스진사 1·2블록’ 992가구가 입주하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자이시그니처’ 988가구가 3월 중순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4084가구가 6개 단지에 입주한다. 강원 1167가구, 충남 1060가구, 대구 993가구, 경남 814가구, 제주 50가구 등이다.

 

강원도는 원주시 원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원주’ 1167가구가 입주한다. 해당 단지는 입주가 완료되면 원동 내 최대 규모 단지에 해당한다. 또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서는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 1060가구가,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는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 9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은 통영과 양산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3월 입주 물량은 올해 월간 기준으로 보면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통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에 이사 철이 시작되는 만큼,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다만 3월 입주 물량의 감소는 일정 조정에 따른 단기적 현상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오는 4월에는 1만 766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물량이 다시 확대될 예정으로, 이후에도 연평균 수준에 근접한 공급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