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200억 자사주 매입 호재에 호텔신라 주가 13% 이상 급등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호텔신라의 주가가 13% 이상 상승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13.59% 상승한 주당 4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3%대 상승률을 보인 호텔신라는 오후 2시 42분경 한때 주당 4만 8000원대를 돌파했다. 또 같은 시간 우선주인 호텔신라우 역시 전날보다 8.85% 오른 3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이란 사태 장기화 조짐이 확산하면서 오전 중 4% 이상 급락하며 5220선까지 떨어졌다. 다른 코스피 대장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호텔신라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이부진 사장의 2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내달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호텔신라 보통주 27만 주를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전 거래일 종가 4만 1950원을 적용하면 약 197억원 규모다.

 

거래 목적은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이다.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 주식을 매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같은 날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사장도 25일 장내에서 보통주 4800주를 주당 4만 1710원에 매수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약 2억 원 규모다.

 

이부진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TR(면세)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호텔 부문은 2014년 신라스테이 오픈 이후 현재 21개 프로퍼티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호텔사업 확장과 함께 사업영역을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TR 부문은 사업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