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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수준(11.8%)에 비해 크게 못 미칠뿐더러 전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줄어 향후 경기동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3% 늘었지만 전월비로는 1.4%가 줄었다. 산업생산이 전월대비로 줄어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실질적 산업생산 역시 6.2%를 기록해 지난 9월 10.9%, 10월 9.0%에 못미쳤다.


                                         [산업생산 추이]

                                                                                      (2000=100 ,%)

자료: 통계청

 

산업생산이 전월대비로 줄어든 이유는 무선통신기기(휴대용전화기), 반도체 메모리, 담배, 방송수신기 등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1%, 전월비 1.2% 각각 늘었다. 전년동월비는 9월 4.7%, 10월 4.6%에 이어 두달 연속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승용차는 전년동월대비 1.4% 늘어난데 그쳤고, 전월비로는 3.3%나 줄었다.

11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늘어나 10월(6.4%)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44.2% 늘어 9월(94.1%)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같이 발표된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 및 임대업의 오름세에 힘입어 작년 동월보다 5.2% 늘면서 지난 달(3.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추석연휴로 인한 생산일수가 줄어든 여파로 7월(1.9%)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증가세가 전달보다 둔화됐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3% 늘어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이 15.3% 늘어 지난 10월(8.4%) 증가율의 2배에 육박하면서 지난 2000년 12월(전년동월비 20.3%)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매업은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건축자재 및 철물, 가정용품 등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6.1% 증가했고 소매업은 의복과 가정용 기기 및 가구, 종합소매등에서 증가해 1.9% 늘었다.

의료업과 운수업도 각각 8.5%, 6.8%의 증가율을 보여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금융 및 보험업은 6.1%, 사업서비스업은 5.6% 증가하는 등 교육 서비스업(2.8%)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달보다 증가세가 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상승기류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돼 경기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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