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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대통령 신당참여 기대” 번복

기존 입장 180도 바꿔 “신당당적 갖는 건 자연스럽다...지원 부탁”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8일 통합신당 추진과정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문제와 관련, "대통합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통령께서 마음과 힘을 같이 한다면 신당 당적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의 힘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다"며 "정권 재창출은 가장 중요한 개혁 중의 하나인데 이 대열에 함께 했으면 하는 부탁과 희망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노 대통령이 정계개편 논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과 180도 달라진 것으로 대통합 신당과정에서 노 대통령 역할론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통합신당파가 대통령 당적포기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대통합 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해 협력한다고 했는데도 안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가 아니겠는가"라며 "노 대통령의 긍정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싶고,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 대한 청와대의 `차별화 시도' 비판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차별화를 대권주자가 의도적으로 정치적 흠집을 내는 것으로 규정했는데, 민심이 이반된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이 정권을 가져가기 때문에 민심이반을 받아들이고 반성 위에서 출발하자는 말이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염동연(廉東淵) 의원의 선도탈당론에 대해 "상황이 어려우니 고민이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전대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전대에 마음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강조한다"며 염 의원과 함께 탈당을 시사한 이계안(李啓安) 의원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대가 성과있게 마무리된다면 4월, 5월이면 신당출범의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당 내부를 정비한 뒤 신당출범 이후 미래구상 등 외부세력에 의견을 전달하고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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