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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청와대 오찬 일제히 거부

노대통령의 개헌, 시기와 방식 모두 부적절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 4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4년 대통령 연임' 개헌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11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10일 개헌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청와대 오찬에 불참키로 한데 이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도 이날 오후 전화연락을 통해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청와대 오찬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지금은 결코 개헌논의를 할 때가 아닌 만큼 개헌 논의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 내일 청와대 모임에도 가지 않겠다"며 개헌논의 거부 입장을 확인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헌은 시기적으로나 방식 면에서나 부적절하기에 반대한다"며 "노 대통령이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청와대 오찬에도 당초 입장을 번복,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헌 논의라는 게 여야 정당 간의 충분한 논의와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다른 야당들의 불참으로 내일 오찬이 개헌논의의 장이 될 수 없어 민주당도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중당 이규진(李揆振) 대변인은 "오늘 저녁 전화연락을 통해 긴급 지도부 회의를 가진 결과, 청와대의 정략적 개헌 논의에 당이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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