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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51.6% "박-이 각자 출마할 것"

집권가능성 한나라 81.1% 범여 7.8%...범여 후보 손학규.정동영 선두권

유권자 2명 중 1명은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2'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당 대선후보 경선 전에 갈라서 각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며 선두권을 차지했지만 손 전 지사의 여권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다.

연합뉴스가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3.1%) 결과, 두 주자가 '경선 전에 갈라서 각각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51.6%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란 응답(38.5%) 보다 훨씬 많았다.

두 주자가 분열할 것이란 전망은 젊은 층, 고학력자, 고소득자일수록 더 많았고 호남.충청권 및 한나라당 이외의 정당 지지자들에서 더 뚜렷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시기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6월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로 '여당의 후보 선출 동향을 본 뒤 9월 정도에 해야 한다'는 응답(29.8%)보다 많았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손 전 지사(14.9%)와 정 전 의장(14.0%)이 오차범위내에서 선두권을 차지했고 이어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6.6%), 김근태(金槿泰) 의장(5.2%),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장관(3.1%),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총장(2.1%)의 순이었다.

손 전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40대(22.9%)와 인천.경기(20.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정 전 의장 지지는 호남(23.5%)과 우리당 지지층(33.0%)에서 비교적 많았다.

그러나 손 전 지사의 여권 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3.0%로 '바람직하다'는 응답(22.8%)에 비해 훨씬 많았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전 시장이 48.1%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17.7%)가 그 뒤를 이었고, 손 전 지사(3.9%)와 정 전 의장(3.8%)이 오차범위내에서 3,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정 전 의장(10.5%)이 이 전 시장(35.0%)에 이어 2위로 올라서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집권 가능성과 관련해, 범여권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범여권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는 7.8%에 그친 반면, 한나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81.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9%로 1위였고 그 다음은 우리당(13.3%), 민주노동당(8.0%), 민주당(5.4%), 국민중심당(0.8%)의 순이었으며 통합신당 출범을 가정했을 때도 한나라당 지지는 47.0%로 출범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반면 우리당과 민노당의 지지층이 일부 이탈해 통합신당 지지가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26.6%인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는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인 68.8%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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