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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서치 조사 찬성 46.3%, 반대 49.4%



연내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차기 정부에서의 개헌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봤고, 10명 중 6명 정도는 `무대응' 기조를 보이는 한나라당의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2.5%) 연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한 찬성여론이 46.3%, 반대가 49.4%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뉴스가 2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연내 개헌추진'에 대해 찬성 42.4%, 반대가 51.0%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찬성의견이 더 높아진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한국갤럽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했던 지난 9일 조사에서 개헌을 `다음 정권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3.3%, `이번 정권에서 해야 한다'가 27.1%로 나왔다가, 17일 조사에서는 각각 60.5%, 22.5%로 다소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한 9일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임기내 개헌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60∼70%대였던 점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감안하면 찬성여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내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반대 여론이 `63.3%(9일)→60.5%(17일)→51%(26일)→49.4%(27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찬성여론은 `27.1%→33.5%→42.4%→46.3%'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전날 지역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초청 오찬에서 이런 일련의 여론 흐름을 인식한 듯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도 여론의 변화가 좀 있다"며 "얼마전에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여러 항목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차기정부에서 개헌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2.3%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6.8%에 그쳤다.

`개헌 무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3%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6.0%였다.

연합뉴스ㆍ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무대응 전략이 `바람직하지 않다'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각각 전체의 59.1%, 30.0%로 나타났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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