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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4년간 할일 책임있게 했다"(종합)

"넘겨받은 위기 무난히 관리" 자평

노대통령 국정과제 특강
(서울=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4주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심포지엄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changki@yna.co.kr/2007-01-31 15:33:41/
"넘겨받은 위기 무난히 관리" 자평

"민생 전념 요구는 상투적 공격"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일반 국정과제에 있어서 저는 할 일을 책임있게 했다고 자부한다"며 "참여정부는 어떻든 넘겨받은 위기를 무난히 관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4주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심포지엄에서 재임 4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이전 정부들이 넘겨준 밀린 과제를 대부분 해결했고, 지금 처리해야 할 일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뒤로 미루지 않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같이 자평했다.

이어 경제분야에 대해 "적어도 객관적 지표가 한국이 어디에 내놔서 크게 꿀리지 않는 경제성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언론관계와 관련, "언론에 굴복하지 않은 것, 공무원이 언론에 당당하게 잘못된 보도나 의견에 대해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든 것을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지역주의 극복에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연금개혁은 참으로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뒤로 밀리고 있고, 방통융합은 조금 늦게 시작한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보면 옛날에 힘센 정부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착실히 해결한 거 아니냐"며 "할 일은 다했다. 국회에 걸려 있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 중요한 과제는 거의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라는 주장에 대해 "이건 욕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지 않는 대통령이 있을 수 있으며, 민생 아닌 것이 어디 있느냐"며 "이제 그런 욕 비슷한 얘기나 충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한테 이런 얘기는 그냥 상투적인 공격일 뿐이며, 대단히 불성실한 정치 공세"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시장원리를 말하는 분들이 출자총액제한제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감독행위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는 것을 보면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다른 것 아닌가"라면서 "그것은 참여정부의 인식이 옳다"고 밝혔다.

임기말 국정운영과 관련, 노 대통령은 "남은 1년 이제 슬슬 마무리나 해라, 욕심 부리지 말라,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많아 한때 그리 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며 "하지만 일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j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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