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우리나라 대표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이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를 올해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5월 열리는 '제19회 폴란드 우쯔 국제 발레 페스티벌'에 초청돼 폴란드 현지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고 유니버설발레단은 2007년 첫 정기공연 작품으로 준비해 이달 말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2002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24-2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타 커플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예나-황재원, 임혜경-시묜 츄딘 등 세 커플이 3색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명의 프리마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 연기, 백조의 우아한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군무, 32회전 푸에테(연속회전), 왕궁 무도회에서 펼쳐지는 춤의 성찬 등 공연의 백미가 빠짐 없이 준비된다. 토ㆍ월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1만-6만원. ☎1588-7890, 1544-1555.

이어서 5월22-23일에는 국립발레단이 폴란드 우쯔 국제 발레 페스티벌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 유럽 무대에서 한국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하는 작품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 버전. 다른 '백조의 호수' 버전과 달리 1막과 2막에 추가된 악마와 왕자 2인무와 광대의 36회전, 궁정의 왈츠 군무 등이 볼쇼이 버전의 특징이다.

특히 기존 '백조의 호수'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드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등 무용수들에게 긴장감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요구한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그간 국내 단체의 해외 공연이 자체비용을 들여 홍보 목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높은 개런티와 현지체재비 등을 지원받게 돼 발레단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nanna@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