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17회 동기이자 연수원 동기 모임 `8인회' 멤버인 이종백 서울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검장 동기인 임승관 대검 차장도 용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검장은 1일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달초 법무부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상명 검찰총장의 동기 2명이 한꺼번에 사의를 밝힘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대구ㆍ부산고검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포함해 5개로 늘었다.
여기에 법무부가 검사장급 8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중이어서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최소 13명의 검사장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검사장 승진 대상은 작년 7명의 검사장을 배출한 사법연수원 13기 출신 23명과 14기 출신 26명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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