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열린우리당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정통 경제 관료를 비롯 이른바 '경제통' 의원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반은 나가고 나머지 절반은 남은 형국이다.

관료 출신만 봐도 반으로 갈린다. 우선 6일 집단 탈당 선봉에 선 강봉균 의원(전북 군산)이 떠나는 쪽의 대표 주자다. 청와대 경제수석, 정보통신부장관, 재정경제부장관 등을 역임한 뒤 당에서 정책위의장까지 거친 대표적인 경제통인 강 의원은 당을 뒤로 한 채 자리를 떴다.

'실용' '보수' 이미지가 강한 그로서는 최근 들어 정부 정책과 불협 화음을 적잖이 낸 바 있다. 그럼에도 1년동안 정부와 정책 협의를 이끌어온 인물이어서 그의 탈당이 주는 파장은 적잖다.

정보통신부차관을 거친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도 탈당에 동참했다. 이에앞서 비례대표인 정덕구 전 의원은 의원직을 내던진 바 있다. 이들 모두 참여정부 경제정책과 일정정도 대립각을 세워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반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의원(충북 청주상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 영통) 등은 당을 지켰다. 홍 의원은 충청권 의원들과 공조를 취했고 김 의원은 경기 남부 지역 의원들의 동요를 막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현 정부에서 두차례(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나 부총리직을 역임한 만큼 쉽사리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인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도 움직이지 않았다.

관료 외 경제 전문가들의 행보도 비슷하다. 여당을 떠난 대표적인 인물은 현대차 사장 등을 지낸 이계안 의원(서울 동작을).

그는 집단 탈당에 앞서 '정치의 렉서스를 꿈꾸며'라는 명분으로 선도 탈당을 감행했다. 그러나 풀무원 창업자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 오정),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인 채수찬(전북 전주 덕진) 등은 당에 남았다.



swallo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