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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그룹 `민생정치 준비모임' 결성

"비전과 정책중심으로 모여야"

탈당의원들 '민생정치'준비모임 발족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정치' 준비모임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천, 이종걸,이계안,천정배, 제종길, 정성호, 우윤근의원. jobo@yna.co.kr/2007-02-07 10:12:45/
열린우리당 23명 집단탈당 그룹과는 별도로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선도탈당 의원들이 7일 `민생정치 준비모임'을 결성했다.

7명의 탈당의원으로 구성된 이 모임에는 천 의원과 가까운 최재천(崔載千) 이계안(李啓安) 정성호(鄭成湖) 의원 등 선도탈당 의원이 참여했고, 23명 집단탈당 명단에 포함됐으나 역시 `천정배 그룹'으로 분류되는 우윤근(禹潤根) 이종걸(李鍾杰) 제종길(諸淙吉) 의원도 동참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7명은 열린우리당의 장래, 민생평화개혁세력의 앞날을 함께 걱정하고 생각을 같이 해 온 사람들"이라며 "민생정치와 대통합을 위해 모임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어 "미래지향적 민생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과 협력하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신당이든 원내교섭단체든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고 향후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이처럼 탈당의원 가운데 김한길, 강봉균(康奉均) 의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탈당 그룹' 외에 개혁성향의 `천정배 그룹'이 공식결성됨에 따라 두 그룹이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될 지가 향후 탈당파의 진로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생정치모임은 이와 관련, 집단탈당 그룹과 차별화 의도는 없고, 교섭단체 참여여부는 소속 의원 자유의사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종걸, 우윤근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모임의 중심 축인 천정배 의원은 집단탈당 그룹의 정책과 비전을 따져본 뒤 교섭단체 참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집단탈당 그룹과 일정한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천 의원은 "우리는 배타적이거나 차별적인 모임은 아니고 개방적인 태도로 다른 탈당의원들과 원외인사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집단탈당 의원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에서 교섭단체 구성의 적절성,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정책과 비전에 대해) 따져볼 것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정치모임은 오는 9일 회의를 갖고 탈당의원 워크숍 대응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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