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등포동2가 민주노총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5대 정기총회'에서 이준희 시민의신문 기자(정치경제팀장)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회장선거에는 전체 61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 회장은 35표를 얻으며, 뉴스툰 최민 대표를 9표차로 누르고 당선돼는 등 접전을 벌였다.
이 회장은 당선사에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선배 동료기자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협회를 잘 운영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회장, 사무처장 인준이 완료되면 대동하고 회원사 순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불거진 협회 규약의 문제점에 대해 “전 집행부에 한 사람으로 대단히 죄송하다"며 "선거세칙, 규약의 문제점을 파악해 차후 빠르면 상반기 중 대의원들을 소집해 규약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차기 집행부는 회장이 지명하게 되어 있는데 원칙을 세웠다”며 “부회장 5명 중 여기자 회원 1명과, 인터넷언론 2명, 전문매체 2명을 선정 했으면 좋겠다.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승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상근간사와 독립사무실을 확보하고 사단법인화 등 협회 장기 발전을 위한 ‘인터넷언론 발전기금’ 1억 원 마련 운동을 전개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매체 및 기자 지원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 회장은 ‘인터넷미디어연구소’를 설립해 뉴미디어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남북 인터넷, 전문 언론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내 인터넷기자 교류 강화를 통해 아시아 인터넷기자연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한 세계인터넷기자협회의 추진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뉴스 독과점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포털 사이트에 대해서도,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며 대안 제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 1~4대 사무처장 역임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집행위원
전 안전신문, 한국농어민신문 기자
전 디지털 말 편집장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인터넷분과장
현 시민의신문 기자(정치경제 팀장)
현 국회출입 인터넷기자 모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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