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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년 노대통령 `탈당편지' 작성, 27일 회견 준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특별한 일정없이 관저에서 조용하게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께서 오늘 관저에서 보고서를 검토하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루를 보내신 것으로 알고 있고, 취임 4주년과 관련해 외부 행사는 물론이고 비서실 차원에서도 별도 일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각종 보고서 검토와 함께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의 변을 담아 당원에게 보낼 `고별사' 편지글을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무팀과 연설관련 비서관실 등은 노 대통령에게 '고별사'를 위한 기초 자료를 보고했으며, 이 글은 이르면 26일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유일한 취임 4주년 공식행사로 예정된 오는 27일 인터넷 매체와의 90분짜리 회견에 대비한 자료 검토작업도 더불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개헌과 노 대통령의 4년 국정평가 및 향후 방안'이란 주제에 걸맞게 국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의견 개진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4주년을 맞았다고 해서 요란을 떨 필요가 없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남은 1년간 국정마무리를 어떻게 할 지 챙기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공식 일정이나 축하 행사를 잡지 않은데는 지난 11∼17일 유럽순방 이후 컨디션이 아직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도 한 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시차를 극복하는데 좀 애를 먹는 등 여독이 오래가는 것 같다"며 "귀국 뒤 일정도 가급적 적게 잡았으면 하는 뜻이 있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특별한 날'에 `조용한 하루'를 보낸 탓인지 청와대 참모들도 27일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 등 현안을 챙기는 데 몰두하는 등 청와대는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였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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