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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창당" 열린당 신당 로드맵 확정

4월 원탁회의-5월 창당준비위


열린우리당은 오는 4월까지 제 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한뒤 5월중 신당 창당준비위를 만들고 늦어도 6월까지 신당을 창당한다는 로드맵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 로드맵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당은 내달 중에는 기성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동시에 접촉, 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이른바 '투 트랙'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우리당 중진 의원들이 기성 정치권을 활발히 접촉해 통합이나 지분 문제를 논의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초선의원들이 중심이 된 당 비전위원회가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을 만나 중도세력 대통합신당의 가치와 정책노선, 목표 등을 토론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 이를 위해 우리당은 내달중 두 차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기반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4월에는 제 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한 뒤 4.25 재보선에 연합공천을 추진하고 5월중에는 창당준비위를 구성, 늦어도 6월까지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구상이다.
이 당직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창당준비위를 구성해 기성 정치권이 거기에 합류하는 방식"이라며 "준비위가 만들어지면 우리당이나 민주당 등 기성 정치권은 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에 창당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당 중앙위의 권한 정지 및 통합수임기구 활동 시한이 6월까지인데다 9월 정기국회를 감안하면 8월까지는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하는 데 최소한 2개월이 걸리는 만큼 6월에는 신당 창당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이 꾸려지는 것이 빨랐으면 좋겠고 과도적인 테이블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빠르면 좋다"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당작업이 5월말 이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당의 신당 창당 로드맵은 대선까지 남은 일정과 현실적인 여건 등을 감안해 마련된 것이지만 여타 정치세력이 우리당 주도의 창당 구상에 참여할 지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4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해 리더십 공백상태가 당분간 계속된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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