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정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에) 개방과 경쟁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 시상식에서 "기득권층은 새로운 경쟁을 원치 않아서, 소외계층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이런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빠른 진행으로 승자독식과 양극화라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되고 있지만 세계화와 지식정보화를 늦추거나 경쟁을 줄이고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경쟁에 적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낙오된 계층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올바른 길"이라며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만들고 시장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여 시장과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효과적인 경제교육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경제교육 실태, 경제교육 수요 등에 대한 기초 연구를 하고 경제교육 자료와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재경부와 함께 경제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학교 경제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2학년 이찬수군이 경제부총리상인 개인부문 대상을 받았고 명덕외국어고등학교가 교육부총리상인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부문 216명, 단체부문 39개 학교, 지도교사 50명이 수상했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4천285명의 고교생이 응시한 제4회 대회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7.2점으로 제3회 대회의 44.0점보다 향상됐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