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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인 '심상정 캠프' 합류>

"한미 FTA 반대 앞장서 호감"

정태인 전 靑국민경제비서관
"한미 FTA 반대 앞장서 호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정태인(鄭泰仁)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이 최근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심상정 의원의 경선준비 캠프에 합류해 정책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권 출신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경제 자문역을 했던 정 전 비서관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심 의원을 도와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5월말 행담도 개발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직을 사임한 그는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경제 정책을 자문하고 있는 그는 심 의원의 핵심 공약인 '3박자 경제론'의 탄생을 주도했다. 3박자 경제론이란 ▲투기자본 규제와 서민금융경제 구축 등이 핵심인 국내 서민 경제론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이끌 한반도 평화 경제론 ▲동아시아 국가간 협력으로 서구 경제대국에 맞서는 동아시아 호혜 경제론이다.

정 전 비서관은 특히 지난해 중순부터 한미 FTA의 `졸속 협상'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해온 인물로, 민노당 의원중 한미 FTA 반대에 가장 앞장 서온 심 의원에게 호감을 느껴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심 의원을 돕기로 한 배경과 관련, "서울대 78학번 동기이지만 개인적 인연보다 뛰어난 의정활동과 올바른 역사의식, 열정적인 추진력 등에 반했다"며 "한미 FTA 문제에서 민노당을 도우려 하던 차에 마침 심 의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한때 보필했던 노 대통령과 심 의원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심 의원과 노 대통령 모두 머리회전이 빠르고 이해력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도 "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졌지만 대중운동을 하지 않고 혼자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순간순간 (역사의식이) 바뀌기도 한다"며 노 대통령의 역사의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한편 심 의원은 오는 7일 문래동 당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당내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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