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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도 대선후보 경쟁 `개막'

권영길-노회찬-심상정 `3파전' 예고



민주노동당 대선 주자들의 본격적인 당내 경선경쟁이 시작됐다.

초대 의원단 수석부대표로 활약한 심상정 의원이 7일 문래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사무총장 출신으로 원내 진출에 기여한 노회찬(魯會燦) 의원도 오는 11일 열리는 당대회에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당의 `창업주'이자 두 차례 대선에 출마했던 권영길(權永吉) 의원은 경선 참여와 동시에 현재 맡고있는 의원단대표직을 물러나야 하는 만큼 당과 조율을 거쳐 내달 초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노당의 대선후보 경쟁은 `권-노-심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예비주자 모두가 비(非)NL(민족해방) 계열인 만큼 NL측에서도 독자후보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대표경선 당시 NL측이 밀었던 문성현(文成賢)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대선의 화두를 '경제'로 규정하고 ▲투기자본 규제, 서민금융경제 구축, 재산 재분배 등을 골자로 한 서민경제론 ▲남북협력과 평화시대를 이끌 한반도평화경제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을 통해 서구 경제 강대국에 맞서는 동아시아호혜경제론 등 `3박자 경제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회찬 의원은 대선 구도를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의 `3파전 구도'로 만든 뒤 `보수정당 심판론'을 통해 승리를 노리겠다는 필승론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정책 자문조직인 '새 세상을 꿈꾸는 87인'과 공동으로 공약을 다듬고 있으며, 출마 선언 후에는 전국 민생투어를 떠날 계획이다.

권영길 의원은 아직 경선 합류 여부조차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양극화 해소'에 공약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회에서 결정될 경선 방식도 주목된다. 경선 룰을 규정한 당헌 개정안이 당대회에서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일반인 50만명 가량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 반영 비율을 49% 반영하는 `개방형 경선제'가 도입되지만 현재로서는 부결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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