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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영달 사과 안하면 법적조치 고려"

"철들어라", "인격갖춰라" 원색 비난

한나라당은 8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 전쟁까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발언한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한나라당은 특히 장 원내대표가 발언을 취소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국회 윤리위 제소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도를 지나친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안보를 튼튼히 해서 진정 평화를 확보하려는 한나라당과 국가안보를 흐트러뜨려서 민심을 불안하게 하는 세력 중 누가 평화세력인 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과하라"면서 "한나라당은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세력이고,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보세력이며, 남북관계가 균형된 가운데 발전해 남북이 진정한 평화를 달성케 하고자 노력하는 세력"이라고 말했다.
황우여(黃祐呂) 사무총장은 "장 원내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한나라당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사과가) 지체된다면 한나라당은 장영달을 원내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명예훼손으로 윤리위 제소나 법적인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들은 "철 좀 들어라", "먼저 인격을 갖춰라"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으며, 일부는 장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했다.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은 "북한 조평통의 발언과 똑같은 발언, 로동신문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을 장 원내대표가 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난다는 얘기는 재집권을 막겠다는 북한의 전략과 동일한 것"이라며 "정치를 4선쯤 하셨으니 장영달 의원도 좀 철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영세(權寧世) 최고위원은 "어제 장 원내대표가 북한 대변인과도 같은 망언을 했다. 전쟁장사로 재미보겠다는 전형적 색깔론"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강력한 조치를 해서 이런 망언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은 "장 원내대표가 공당의 원내대표 역할을 하려면 먼저 인격을 갖추고 나서야 한다"면서 "당원들의 항의와 법적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주문했고,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은 "제 1당에서 물러난 데 이어 원내교섭단체 자리마저 빼앗기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냐"며 "장 원내대표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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